니카라과 북쪽 국경 근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커피 산지, 누에바 세고비아. 비옥한 화산 토양을 기반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는 덕에, 커피나무가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자랍니다. 덕분에 자연적으로 해충이 방지되고, 다른 나무가 커피나무에 그늘을 드리워 줍니다.
이곳에는 작은 커피 농장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가족이 운영하는 곳들로,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적인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해 온 곳들입니다. 작은 소농들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펼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브리다술입니다. '브리다(brida)'는 케이블 타이라는 뜻으로 강한 연결과 유대를, '아술(azul)'은 파란색을 의미하며, 니카라과 국기를 상징합니다. 브리다술은 니카라과 내 여러 커피 산지에 있는 소규모 농장이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제값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커피 밸류체인에서 브랜드에 가려진 생산자들의 '얼굴'을 소개하고 싶은 리브레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지점입니다.
브리다술에서 가공과 판매를 맡은 농장들의 카투아이를 모아 브리다술 셀렉션으로 소개합니다. 2022년 니카라과 CoE에서 1위를 수상한 엘 아비옹 농장을 비롯해 10위 로스 수야테스, 18위 로스 피리네오스, 그리고 산 호세 농장의 마이크로로트가 포함됐습니다. 복숭아, 청포도의 청량한 향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 캐러멜 같은 단맛이 입안에 맴돌아요.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드시기에도 추천해 드릴게요.